안녕하세요, 전 세계의 소식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하는 글로벌지니입니다. 오늘은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지는, 하지만 우리가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될 중요한 소식을 들고 왔어요.
2026년 9월 2일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전해드립니다.
[한 줄 요약: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'색동원'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전 시설장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.]

'마음이 아파서 내 얘기를 하러 왔어요.'
지능지수(IQ)가 43인 중증 지적장애인 서미현 씨(가명)가 경찰 조사에서 처음 꺼낸 말입니다. 긴 문장을 만드는 것은 어려웠지만, 그날의 공포와 아픔만큼은 누구보다 또렷하게 전달되었습니다.
최근 서울중앙지법은 인천 강화군의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인 색동원의 전 시설장 김 모 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. 서 씨가 피해 사실을 처음 알린 지 약 1년 7개월 만에 나온 법원의 판단입니다. 재판부는 세 명의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주요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습니다.
이번 사건이 드러나기까지는 정말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. 서 씨는 시설 내에서 지속적인 폭행과 협력을 당하며 약 8년 동안 홀로 고통을 견뎌야 했습니다. 특히 시설장이 피해자를 '망상 환자'로 몰아가기 위해 정신과 약물 복용 이력을 이용하려 했던 정황도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. 하지만 의료진의 소견을 통해 서 씨의 진술이 조현병 등의 증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명확히 밝혀졌습니다.
조사 결과, 이번 사건은 단순히 개인의 범죄를 넘어 시설 내 권력 구조와 관리 체계의 부재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. 거주인들이 시설장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범죄를 은폐하는 데 이용된 것이죠.
서 씨는 이제야 비로소 '평안하다'고 말합니다.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먹고 잘 수 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것이 가장 기쁘다고 해요. 우리 사회가 이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, 다시는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튼튼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할 때입니다.